인사말

꽃과 자연을 소재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이들이 꽃 예술가들입니다.

꽃과 자연의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고 완전 분해하여 섬세하면서도 웅장하게 재창조해야만 보는 이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향기는 꽃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에게도 저마다 독특한 향기가 있습니다.

그것이 곧 그 사람의 개성입니다.

꽃의 형태와 색깔이 다양하듯 사람들의 얼굴과 생각도 다릅니다.

그러나 아름답다는 공동선이 있습니다.

꽃과 자연으로 빚은 작품속에는 작가의 품격과 향기가 묻어납니다.

그동안 꽃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정성을 다해 작품을 만들어 왔습니다.

꽃은 보는 사람을 즐겁고 행복하게 합니다.

꽃을 보내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가 아름답습니다.

꽃을 닮은 사람들과 더불어 살면서 꽃이 되고 있습니다.

꽃을 생각하고 새로운 작품을 구상하고 후배들을 가르치는 것.

그것이 제 삶의 전부입니다.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라고 합니다.

이제 우리의 눈도 세계를 향해 열려야 할 때입니다.

꽃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리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플로리스트 마이스터 학교를 열었습니다.

세계가 인정하는 꽃 전문가들로 하여금 이 땅에 꽃 문화를 찬란하게 꽃 피우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자 지향점입니다.